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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Studio .NET 2005 를 사용하여 예전 프로그램들을 새로 컴파일하다 보면 유난히도 deprecated warning 이 많이 나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보안 관련 기능을 강화하였기 때문인데, 특정 함수가 deprecated 되었다는 것은 이 함수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를 대체할 다른 함수를 사용하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아마 warning 메시지에서 대체 함수 이름을 알려줄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deprecated 함수가 존재할 경우 모든 함수를 다 변경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또한 그다지 보안이 심각하게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 warning 을 안나오게 하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다.

솔루션 속성 창을 열어서

[구성 속성] -> [C/C++] -> [전처리기] 항목을 연다.

아마 WIN32;DEBUG; 등의 옵션이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에 _CRT_SECURE_NO_DEPRECATE 항목을 추가하고 컴파일하면 deprecated 경고는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만약 보안에 민감한 프로젝트라면 warning 메시지에서 알려주는 대로 함수를 새 함수들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데브피아에서 참조하였습니다.
http://www.devpia.com/
Posted by kkok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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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당을 찾았다. 성당 앞의 광장에서 중국인들의 무슨 모임이 있는 모양이었다. 중국 음식을 파는 리어카도 있었고... 그래도 오히려 성당 뒤쪽으로 돌아가다가 큰 십자가를 먼저 발견했다. 역시나 사진찍는 사람들...



이것이 크라이스트처치 도시의 대 성당이다. 마침 사제복 같은 옷을 들고 지나가는 신부님이 계셔서 더욱 느낌이 사는 듯한... 차들은 사진에서 빼고 싶은데... 흠. 아, 그러고보니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크라이스트처치 도시 관광 안내서에도 잠시 언급되어있는 거리의 체스. 아무래도 흰 말이 이기고 있는 듯 한데... 옆에서 집회 소리에 시끄러워도 체스를 두는 사람들 주위에는 신중한 적막이 흐른다.


머리 위로 기어오른 갈매기...


이것이 관광 안내서에 자주 나오는 트램(tram)이다. 처음 지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에는 어찌나 신기하던지... 허나...


가격을 보니 흥미가 떨어져버렸다. 한 번 타는데 8천원이라는 건데, 그다지 많이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다. 충분히 걸어다녀도 다 볼 수 있는 곳을 천천히 한 바퀴 도는 것 뿐이다. 그냥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안내 아가씨는 이쁘시더라.


그래도, 저 거리로 트램이 내려오는 모습을 찍으면 사진이 살 것 같은 느낌이...


이제 배가 슬슬 고파지기 시작하여 한국 식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개x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어제 지나(집주인) 차를 타고 얼핏 지나갈 때에는 많이 보이던 한국 식당이 하나도 안보인다. 그냥 주변을 걷다보니 트램이 나를 따라온다.


결국 버스 익스체인지 건물까지 거슬러와서 한국 식당을 찾았다. 어제 차로 지나가면서 얼핏 봤던 것을 기억해낸게다. 대견스럽게... 식당 이름이 리도다. 왜 리도일까? 흠... 게다가 오리언 식당이다. K는 어디로 간걸까? 그래도,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괜찮은 곳이었다. 된장찌게를 시켜 먹고, 김치전까지 시켜서 조금은 먹고 나머지는 포장을 했다. 카메라 가방에 억지로 쑤셔 넣고, 다음 행선지인 해글리 공원(Hagley park)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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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두 째날, 토요일 아침. 홈스테이 집 주인 가족들은 모두 일찍 나가서 집 안이 조용하다. 2층에 일본과 대만 친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날씨는 햇살이 쨍쨍한 것이 아주 좋았다. 전날에 이미 시내로 나가보기로 작정한 날인지라, 날씨가 맑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시내로 나갈려면 버스를 타야하는데, 집 앞에서 서는 24번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 온다. 주말이라서 그렇단다. 앞으로 50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집이 비어있는 김에 집안 사진을 찍어보았다. 좌측에 작은 문으로 통하는 방이 내가 머물렀던 방. 그 옆의 피아노는 일본 학생과 이집 큰아들이 가끔 치고... 우측에는 따사한 햇살을 받으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있다.


부엌이다. 우측의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전면의 싱크대에서 물을 받아서 그냥 마신다. 학교에 가면 자판기에서 생수도 팔고, 연구실에는 정수기도 있지만, 이 집은 그냥 수돗물 마신다. 뭐, 특히 맛이 이상하거나 그러지는 않다.


사진도 찍고, 인터넷도 좀 하다보니까 금방 10시 40분이 다 되었다. 시내 지도도 챙기고, 카메라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과연 40분이 되니 버스가 나타났다. 아직 버스 카드가 없기 때문에 현금 $2.50 을 내고 버스를 탔다. 버스는 앞문으로 타서 기사한테 돈을 지불하면, 영수증을 준다. 그 영수증이 있으면 2시간 이내에 다른 버스를 타는 것이 공짜다.

버스 안에 검정 머리 승객들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연스러운 일이겠지만, 그래서인지 딱히 이국적인 느낌은 덜 한 편이다. 버스 운전 솜씨도 그다지 이국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살짝 거칠었다는...


버스 익스체인지라고 하는 일종의 버스 터미널이다. 대부분의 시내 버스가 이곳을 관통하기 때문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기 수월한 곳이다. 이 곳에서 버스 카드(메트로 카드라고 부른다)를 살 수 있다. 사진 좌측 카운터에서 카드를 팔고 있고, 중앙에서는 버스 노선 안내서를 가져갈 수 있다. 좀 황량한 느낌도 드는 곳.


드디어 시내로 들어섰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심가중 하나다. 대부분의 건물이 낮은 건물인 것이 이색적이다. 높은 건물을 잘 허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내 안내 지도를 보니 대성당 광장(cathedral square)이 커 보이길래 그 곳으로 우선 걸어가려고 했다. 교차로 신호등에서 이뻐보이는 건물을 하나 찍어보았다. 길이 90도로 꺽인 것이 아니라 예각으로 되어있다.

이 교차로에서 길을 잘못들었다. 사진에서 왼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향해버렸다. 몇 블럭을 가고 나서 아무래도 이상해서 되돌아왔다.


아까 그 건물을 다시 지나쳐 작은 광장 비슷한 곳이 나왔다. 한 건물의 간판 위에 갈매기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배고픈게 아닐까...


바로 광장으로 가지 않고, 좀 돌아다녔다. 우선 KFC를 발견했었고, 버거킹, 맥도날드도 발견했다. 그 건물들을 돌아다니다보니 큰 쇼핑 거리에 크리스마스 풍의 장식을 해놓은 것을 발견했다. 소녀와 늑대의 이야기... 뭔가 잔인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흠..


아, 길을 헤메면서 느낀 것인데, 이 도시에는 책방이 참 많다. 오래된 서점도 있고, 큰 서점, 작은 서점 등등 많은 책 가게를 볼 수 있었다. 책 값도 비싼 동네에서 무슨 서점이 그리도 많은지... 여기가 내가 본 서점 중에서는 가장 큰 서점이었다. 좀 더 들어가면 문구류도 팔고 있다. 왠만한 스프링 노트 한 권에 만원이 넘는다. 한국에서 3~4천원이면 살 것 같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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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드디어 2층으로 이사를 했다. 그동안 1층 이 집 큰 아들(12살, 덩치는 왠만한 한국 고등학생?)방에서 갸를 몰아내고 살다가, 일요일 내 방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 방에는 원래 타이완에서 온 남학생이 살고 있었는데, 방학이라서 고국으로 간 것 같다. 짐이 많지 않으니 집 정리는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생긴 모양이 다락방처럼 생겨서 좀 께름칙했으나 그다지 불편하거나 칙칙하지는 않다. 위 사진은 문에 바로 붙어서 찍은 사진. 방에는 침대와 책상이 있고, 옷장과 서랍장이 하나 있다. 침대 옆에는 작은 원탁이 있다. 책상쪽으로 인터넷 선이 길게 드리워져있어서 방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허나, 인터넷 사용 요금이 비싼 동네라서 인터넷 뉴스를 보는 것도 꺼려질 정도다.

침대 시트에는 작은 전기 장판(electric blanket)을 깔아놨기 때문에 이제 날씨가 추워도 고생을 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불도 이제 넉넉하고... 정말이지 밥하는 법이랑 반찬 만드는 법만 좀 배워서 식사 문제까지 잘 해결되면 아주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2층집에서 2층에 살아보는 것은 처음이군... (심지어 한국의 아파트도 1층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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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 series expansion 에 대하여 자료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문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예제 문제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움.

Review of derivatives, gradients and Hessians:
Computing gradients and Hessians:
Taylor series expansion:
Convex functions:
Checking a matrix for PD and PSD:

이 문서는 아래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다른 fundamental tutorial 도 많이 있으니 도움이 될 듯...

http://www.cas.mcmaster.ca/~cs4te3/


Posted by kkok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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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12시쯤에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 내렸었던, 아득한 기억이... 잠시 났다. 낮이 길고,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던 한 주 였기에 달랑 일주일이지만, 더 많은 시간이 나에게 할애되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난 토요일에 크라이스트처티에 도착하여 홈스테이 집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다음 날 오클랜드로 날아갔다. 오클랜드에서 다시 경비행기를 타고 그레이트 베리어 섬(Great Barrier Island)로 날아가 거기서 수요일까지 IVCNZ 06 학회 일때문에 머물렀었다. 목요일에 내가 다닐 HIT Lab NZ 연구소에 가서 몇몇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어제도 가서 이런저런 수속과 인사, 인터넷 설정 등을 하고 돌아왔다.

오늘은 주말인지라,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서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버스 카드를 만들고, 크라이스트처치의 성당을 보고, 한인 식당을 찾아가서 된장찌게와 김치전을 시켜서 먹고... Hagley Park 공원에 가서 둘러보다가 이제 집에 돌아왔다. 된장 찌게를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게다가 비싸지도 않고... (8$ 정도였으니까 5~6천원?)

아... 근데, 여기, 크라이스트처치는 비록 지금이 여름이지만, 밤에는 엄청 춥다. 게다가 어제는 낮 최고 기온이 겨우 12도밖에 안되었고... 밤에는 긴팔옷에 얇은 잠바까지 입어도 춥다. 여기는 heavy winter, winter, light winter 만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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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4일 오전 9시 비행기. 인천 공항에서 싱가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5시 반에 일어났다. 간밤에 3시 정도에 잤으니까 겨우 두 시간을 잔 셈인데... 그러게 진작에 준비를 해놨어야 하는 거였는데 말이지. 6시까지 다시 짐을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해서 7시에 도착했다. 항공권을 받고, KFC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니 시간이 다 되어 급하게 들어갔다. 아침 일찍인데도 면세점이 있는 곳까지 들어가는데 줄이 많이 서있었다. 겨우겨우 10분 전에 문을 닫고 비행기를 탔다.


싱가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2시를 조금 넘긴 시간. 싱가폴 시간으로 2시였으니, 실제 비행시간은 6시간 정도 될려나? 싱가폴 공항은 확실히 허브 공항의 모습답게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들이 잘 되어있었다. 실내이지만, 인공 연못도 만들어놓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다음 비행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싱가폴 공항은 장기 대기 여행자를 위해 free citytour bus 를 운영한다. 매 시간 정각에 버스가 출발하는 듯 했다. 대충 보니까 1시, 3시, 5시 등 홀수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는 시내에서 보트도 탈 수 있는 스케줄로 되어있고, 짝수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는 오직 버스만.... 아쉽게도 나는 4시 버스를 타고 시내 관광을 했다.


싱가폴을 도시 국가라고 부르던데... 이 도시는 성장을 하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마천루 외곽으로 도시가 확장하고 있었고, 그런 돈은 어디서 나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아랍의 두바이는 석유라도 팔지만, 얘네는 돈이 어디서 나서 이러는걸까...


버스는 차이나타운, 인도 풍의 거리 등 싱가폴의 구석을 돌아다녔고, 버스의 가이드는 이런 저런 설명을 열심히 해주었다. 간간히 버스가 신호에 걸려있을 때 찍은 사진.. 도시는 깔끔했고, 버스를 바라보는 거리의 사람들은 선량해보였다. 하지만, 버스에만 앉아있다보니 긴 여행의 피로가 졸음을 몰고 왔다. 처음에만 열심히 구경하다가 결국 계속 졸다가 다시 공항으로 들어왔다.


공항 한 편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이 자리를 잡았다. 트리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산타의 썰매에 앉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 혼자서 여행할 때에는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 대신 귀여운 자매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기에 그다지 나쁘진 않았다. (Sigma 30mm F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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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Barrier Island

Story/사진 2006. 11. 30. 18:02 |


Great Barrier Island in New Zealand
IVCNZ 06 컨퍼런스가 열린 뉴질랜드의 작은 섬...
이 섬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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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침 9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폴에 2시 넘어 도착. 싱가폴에서 밤 9시까지 머무른 후 다시 비행기를 9시간 동안 타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도착 시간이 12시정도였으니 이동하는데 거의 24시간이 소요되었다.

뉴질랜드의 하늘은 정말 푸르다. 맑은 하늘과 한적한 거리. 차들은 많이 지나다니는 편이지만 걸어다니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토요일이라서 그럴지도...

홈스테이 하는 집에 짐을 간단히 풀고, 점심으로는 홈스테이 주방에 있던 신라면을 끓여 먹고... 잠시 집 근처 캔터베리 대학으로 산책을 하고... 홈스테이 집에 인터넷이 연결이 되어 있어 한국 집으로 인터넷 전화를 하고...

사진에서 빨간 원으로 보이는 창문에서 한 두 달간 생활하게 될 듯하다. 식사가 가장 문제이지, 나머지 환경은 꽤나 근사한 듯... 아니, 근사하다기 보다는 한국에서의 생활과 크게 다른 점이 없을 듯 하다. 그렇다는 것은 편하다는 것.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이 가장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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