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12시쯤에 크라이스트쳐치 공항에 내렸었던, 아득한 기억이... 잠시 났다. 낮이 길고,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던 한 주 였기에 달랑 일주일이지만, 더 많은 시간이 나에게 할애되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난 토요일에 크라이스트처티에 도착하여 홈스테이 집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다음 날 오클랜드로 날아갔다. 오클랜드에서 다시 경비행기를 타고 그레이트 베리어 섬(Great Barrier Island)로 날아가 거기서 수요일까지 IVCNZ 06 학회 일때문에 머물렀었다. 목요일에 내가 다닐 HIT Lab NZ 연구소에 가서 몇몇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어제도 가서 이런저런 수속과 인사, 인터넷 설정 등을 하고 돌아왔다.

오늘은 주말인지라,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서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버스 카드를 만들고, 크라이스트처치의 성당을 보고, 한인 식당을 찾아가서 된장찌게와 김치전을 시켜서 먹고... Hagley Park 공원에 가서 둘러보다가 이제 집에 돌아왔다. 된장 찌게를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게다가 비싸지도 않고... (8$ 정도였으니까 5~6천원?)

아... 근데, 여기, 크라이스트처치는 비록 지금이 여름이지만, 밤에는 엄청 춥다. 게다가 어제는 낮 최고 기온이 겨우 12도밖에 안되었고... 밤에는 긴팔옷에 얇은 잠바까지 입어도 춥다. 여기는 heavy winter, winter, light winter 만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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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k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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