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이기주의

Story/생각 2006. 10. 29. 01:01 |


사람은 본래 이기적이다.
또한 세상 모든 사람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훌륭한 사람이든
아름답고 천사같던 오드리햅번도
매주 청량리 광장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는 사람이든
모두 이기적인 사람들인게다.

자기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을 돕는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게다.
결국 자기가 기쁘고, 자기 기분을 편하게 하기 위해
남을 돕는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이타적 이기주의라고 정의하고 싶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이기주의.
그러면서 자신은 기쁨을 가질 수 있는...

선물을 주는 것이 선물을 받는 것보다 더 기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살다보면, 그런 맘도 생기는게다.
아직 그런 적이 없다면 아직 사랑에 빠져보지 못한게다.
주는데도 기쁨을 느끼기에 주는 행동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행동.
It's my pleasure.

나 또한 이기적이다.
언제나 그랬다고 생각한다.
뭐, 항상 이타적 이기주의는 아니었을께다.
허나, 이타적인 이기적인 사람이 되려고 마음을 추스리려한다.

이기적이 되라고 말하고,
이기적이라고 하여 자신을 책망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기적이되 이타적이면 되는게다.

짤방은 예전에 받았던 생일선문... 뭐, 짤릴 일은 없겠지만. 흠...
어찌되었건, 선물을 받는 건 기분이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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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kok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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