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라즈베리파이 하나에는 외장 하드를 달고 Kodi를 설치해서 멀티미디어 서버로 활용할 계획인지라 유동 IP가 아닌 고정 IP를 설정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아무리 재부팅을 하더라도 IP 주소가 바뀌지 않고 (내가 설정한 값으로) 고정이 되어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일단 현재 라즈베리파이가 WiFi가 연결은 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터미널 창에서 ifconfig 명령을 입력해봅니다. (WiFi 연결은 "라즈베리파이 최초 부팅 후 기본 설정" 게시글 맨 아래에 적어두었습니다.)

ifconfig 명령은 리눅스에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설정을 보여주는 명령어인데요, 위 그림에서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것은 wlan0입니다. wlan0가 무선 인터넷 연결 설정을 의미하고, 노란색 박스 부분이 제 라즈베리파이의 IP 주소입니다. 우리집 내부 네트워크에서만 사용되는 내부 IP 주소죠. 예전에 이사하기 전에 살던 집에서 IPTIME 공유기를 사용할 때에는 192.168.0.xxx 형태였는데, 이번에 BTV 공유기에서는 192.168.25.xxx 형태로 내부 IP를 잡네요. 만약 고정 IP를 설정하지 않으면 라즈베리파이를 재부팅할때마다 맨 마지막 번호인 16이 계속 바뀔 수 있어서 서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기왕 192.168.25.16으로 주소가 할당되었으니 항상 이 주소를 사용하도롤 네트워크 설정을 변경해보겠습니다. 네트워크 설정은 /etc/network/interfaces 파일에서 수정할 수 있으며, 이 작업은 슈퍼유저 권한이 필요하니 sudo 명령으로 편집기를 실행해야 합니다. 저는 vi가 편하니까 다음과 같이 입력하여 편집했습니다.

pi@RaspberryPi3:~ $ sudo vi /etc/network/interfaces


그리고 /etc/network/interfaces 파일을 다음과 같은 형태로 수정합니다.

위 그림에서 녹색 박스 안쪽을 수정하면 됩는데요, 먼저 박스에서 첫 번째 줄 맨 뒤를 원래 manual이었던 것을 static으로 변경하고, 그 아래 주소들을 적절하게 변경합니다. address 항목에 원하는 내부 IP 주소를 입력하고, 나머지 항목들은 적절하게 입력하면 됩니다. 보통 IP 주소 4개의 필드 중에서 1, 2, 4번 필드는 위와 동일할 것이고, 세 번째 필드만 원래 할당되었던 주소의 것을 복사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etc/wpa_supplicant/wpa_supplicant.conf 파일에는 이미 설정한 적이 있는 WiFi AP에 대한 정보가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sudo cat /etc/wpa_supplicant/wpa_supplicant.conf 명령으로 파일 내부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은 내용이 출력됩니다.


이제 재부팅을 하고 다시 ifconfig 명령으로 IP 주소를 확인하여 아까 설정한 주소가 맞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Posted by kkok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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